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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역사적 자료, 기증으로 다시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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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7-07-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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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


울산의 역사적 자료, 기증으로 다시 살아나다


울산박물관, 21일 유물기증자에게 감사패 및 기증증서 전달


개인 및 단체 등 13명, 유물(자료) 총 1,658점 기증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7월 21일(금) 오후 3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2017년 1월부터 6월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박만동 씨 등 13명에게 수여된다. 기증 유물은 울산관련 유물 및 근현대 관련 자료 총 1,386건 1,658점이다.


울산박물관을 향한 유물기증이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는 390여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2만점이다.


이번 감사패 수여 관련 유물은 울산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일궈놓은 산증인들인 SK에너지(전, 유공) 퇴직자 모임에서 기증 된 소중한 자료와 한국전쟁 이후 1953년 포로교환 기념사진 등 다양하고 뜻깊은 유물들이다.


SK에너지 퇴직자들의 모임(유우회)은 울산의 산업기술박물관의 건립을 기원하면서 근무 당시 사용한 다양한 자료를 울산박물관으로 기증하게 되었다.


기증유물.jpg
고(故) 이경수를 비롯한, 박남규 씨, 유명수 씨, 이상달 씨, 최상철 씨, 김종수 씨 등의 자료로서 70년대부터 사용한 안전모, 1972년 대한석유공사 시절 신분증, 유공시절 종이 월급봉투, 근속공로증서 등이다.


특히 ▲류복수 씨(울산 중구)는 SK에너지 입사 후 1974년부터 30년간 모은 월급명세서를 기증했다. 모두 울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닮고 있는 울산 산업의 소중한 자료이다.


▲임경숙 씨(울산 남구)는 한국전쟁 당시 1953년 8월,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포로 교환식 그 자리에 국방부 군악단으로 참석한 조병남 님의 사진자료 16점을 기증했다. 이 자료를 통해 포로교환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망해사 주지 혜학스님(울산 울주군)은 폐사된 망해사 터에 현 망해사를 세우고 1970년, 90년대 사찰 중건을 통해 수습된 통일신라, 고려 그리고 조선에 이르는 망해사지 다양한 유물을 일괄 박물관으로 기증했다.


▲박만동 씨(울산 중구)는 1980~1990년대 울산지역 상가 홍보용 소형 성냥갑 1,020점을 기증하여 당시 울산 지역문화를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허남호 씨(울산 남구)는 1960년대 직접 촬영한 울산시가지 파노라마 사진 1점을 ▲박현칠 씨(울산 남구)는 1890년대 울산에 거주한 박종수의 호구단자 및 상소문 등 8점을 ▲ 류수현 씨(울산 중구)는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희귀한 형태의 바둑판을 기증했다.


또 ▲김건곤 씨(울산 남구)는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김해김씨 묘의 석인(石人:능묘 앞에 세우는 사람 형상의 석조물.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능묘조각의 하나이다) 2점을 ▲김경복씨(울산 중구)는 1970~80년대 사용한 편물기계 한 틀을 ▲서애정 씨(울산 동구)는 일제강점기 전후로 많이 제작된 민화풍 산수화 2점을 ▲양숙자・정해조 부부(울산 남구)는 오랫동안 집안에서 사용해온 옹기, 다듬이돌, 제초기 등 다양한 농기구 77점을 기증했다.


울산 외 타 지역의 기증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상경 씨(경기도 하남시)는 소중히 보관하여온 울산 병영정미공장 사진(1951년) 등 당시 울산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박물관으로 보내왔다. 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울산의 유일한 정미공장 모습으로 귀한 자료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으로 오고 있으며, 2017년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작은 유물이라도 울산의 민속문화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된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베스트신문사 울산광역일보 이경환 기자 ceo17@bes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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