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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 선행정보 | 세상을 떠나며「퇴직연금」전액 기부 …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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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6-10-17 10:07

본문


형제 공무원, 고(故) 조광식․광명


세상을 떠나며「퇴직연금」전액 기부 … ‘가슴 뭉클’


1억 2,500만 원 모교 현대고 기부 …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


현대고 교장 “고인의 감사한 마음 깊이 새겨 오래도록 간직”


울산의 형제 공무원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퇴직연금 전액을 고인의 모교인 현대고등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산시와 동구청에 따르면, 고(故) 조광명(울산시청, 弟)‧조광식(동구청, 兄) 형제의 유가족이 10월 17일 오후 4시 현대고 교장실에서 퇴직연금 급여 1억 2,496만 360원을 현대고등학교에 기부한다.


고 조광명 주무관은 1993년 8월부터 22년간, 고 조광식 주무관은 1997년 7월부터 20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평소 성실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근무하던 중 2015년 3월, 2016년 8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들은 형제의 퇴직연금 활용방안에 대한 고심 끝에 고인들의 모교인 현대고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민법과 달리, 현행 공무원연금법상의 형제자매는 유족 범위에 제외되어 있어 유족 없이 사망한 조광식‧광명 형제의 퇴직연금은 미청구 상태로 남을 뻔 했다.


고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유가족들이 머리를 맞대던 중,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공무원 퇴직연금 특례급여 제도’를 알게 된 것이다.


‘공무원 퇴직연금 특례급여 제도’는 직계 가족, 배우자 없이 사망해 연금수급권자가 없는 경우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한도의 금액을 기관장에게 지급, 기념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유족대표 조민솔(둘째 누나) 씨는 “동생들의 퇴직연금이 모교 후배들을 위하여 좋은 일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유족과 현대고 사이에서 소정의 기부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준 울산시장님과 동구청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류광열 현대고등학교장은 “고인의 감사한 마음을 정말 깊이 새겨 오래도록 간직하고, 두 형제의 기부가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념될 수 있도록 학생,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체육시설(풋살장) 설치, 장애‧불우학생 장학금, 교지발간 지원 등의 다양한 용도로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베스트울산광역일보 : 지영재 기자 jyj6484@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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